3년 전과 달라진 '우버' 수석과학자, "자율주행차가 언제 우리 삶에 들어올지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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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과 달라진 '우버' 수석과학자, "자율주행차가 언제 우리 삶에 들어올지 알 수 없어"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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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자율주행 기술에 보인 공격적인 입장과 사뭇 달라져... "10년 내 자율주행차 기존 차량 뒤섞일 것"
라쿠엘 우터슨 우버 수석과학자. 그녀는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이번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피력했다.

"자율주행차가 다양한 영역에 보급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라쿠엘 우터슨이 자율주행차에 대해 밝힌 입장이다. 우터슨은 우버 첨단기술그룹(ATG)의 수석과학자이자 토론토 본부 대표다.

그녀는 또,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버는 자율주행차가 당장 내일 개발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과학(연구개발)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그녀의 발언에 대해 "3년 전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던 때와 비교했을 때 매우 조심스런 입장으로 바꼈다"고 평했다. 

우버는 작년 3월 애리조나주에서 자사의 자율주행차가 보행자 사망 사고를 일으키기 전까지 자율주행 기술 부문에서 선두주자로 주목받았었다. 

또한, 로이터는 "우터슨의 이번 발언은 사람의 행동을 예측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뛰어난 지성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전했다. 

우터슨은 산업계의 예측 불가능성을 들며 향후 10년안에 인간과 자율주행차가 어떤 조화를 이뤄나갈지를 묻는 질문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걸 거부했다.  

그녀는 "확실한 건, 10년 내에 자율주행차와 기존 사람이 조종하는 차가 도로 위에서 뒤섞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버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빠르면 이달 내에 이뤄질 수 있다. 

우버는 현재 IPO에서 1200억 달러(약 137조원)의 공모액을 기대하고 있다. 

우버가 137조원가량으로 될 경우, 우버는 단숨에 세계 자동차 업체(완성차·차량공유 포함) 시가총액 순위에서 토요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하게 된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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